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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무오~뽱~~~~~~~~!!!두둥!!!

이 말과 함께 그는 나를 스쳐지나간다....

그 :  아! 레니야~오래 기다렸지? 미안해ㅠㅠ

레니 : 왜 이렇게 늦었어?

그 : 아놔..방금 새똥!!!!!!! 맞았어ㅠㅠㅠㅠㅠㅠ

그렇게 둘이 얘기를 주고 받으며 자리로 둘아 가는데...

하.............

하..............

....

....

'더러운 커플세상!!!!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이다!!!!'

나: 하아..운무오빠, 여자친구 생겼구나... 술땡겨...

힘없이 터덜터덜 걷고있었는데, 내 등을 치는 손.

레니: 어? 나야 !

나: 어?.. 아.. 레니야.

레니: 나야도 여기 커피 좋아하는 구나~, 나도 여기 커피 좋아해서 자주오는데..

운무: .. 아는 사이야?

'운무오빠... 나 기억 못하는구나...'

나: 아, 저는,

레니: 어? 오빠 기억 못해?? 같은 동아리였던 나야잖아~

운무: 나야?.. 나..야....

레니: 오빠 진짜 웃긴닼ㅋㅋ 오빠 진! 짜! 기억 안 나?

나: 아,아냐, 그럴 수도 있지...

레니: 오빠 군대간다고 송별회 열었을 때, 나야 진짜 많이 울었는데... 그게 기억 안난다구?

운무: 아.. 그랬어? 아.. 미안하다.. 아, 군대 갔다오면 힘들어서 잘 기억 안나고 그럴 때가 있어~

나: 아, 그럼요! 그럼요! 저희 오빠도 그랬어요!!

레니: 너 오빠 없잖아, 외동이잖아.

운무: ??

나: 아, 아.. 그러니깐!! .. 사.사!!촌오빠! 응!! 사촌 오빠!! 가!! 그렇~다아아 이거지!!

레니: 아~

순간 끊긴 대화...

운무오빠는 내게 미안해서인지 말을 안 건네고,

레니는 말을 걸었으면서 이제 할 말이 없으면 잘가~ 라고 하면 되는데.. 잘 가란 말 조차 건네지 않는다. 

'망했어! 분위기 이게 뭐야... 뭔가 뭔가 대화거릴.. 만들어야해' 

나:... 운..운무오빠랑 레니 잘 어울려서 조,좋네요!!

'자! 자!! 대답해, 하하호호 하고 날 이제 보내줘!! 이미 소주 한 박스각이라고!!'

힘겹게.. 이 둘을 .. 앞으로 바퀴벌레 한쌍처럼 붙어다니게 될 커플을 축복했지만......